노역 배우로 인생을 마무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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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노역 배우로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송승환(오른쪽)이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2012) 종영 후 함께 일한.
둘째 아들 역으로 인기를 얻은 그는 같은 해 출연한 연극 ‘에쿠우스’로 백상 연기상을 받고, 왕영은과 ‘젊음의 행진’ MC를.
선배가 <에쿠우스> 의 주인공 앨런을 열연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배우가 되려고 마음먹었죠.
81년에 마침내 그 역할을 제가 맡았을.
연극팬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광기의 앨런'으로 남아있는송승환(52)과 1991년 네번째 앨런으로 그 바통을 이어받았던 조재현.
4가지 컨셉의 9작품의 라인업을 갖춘 '연극열전3'의 오프닝 작으로는 조재현 연출 데뷔작이자송승환, 조재현, 정태우가 출연하는 '에쿠우스'.
'에쿠우스'는 세계적인 작가 피터 쉐퍼의 1973년도 작품으로 초연 이후 파격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전라 연기로 전 세계적.
되려는 욕심은 전혀 없습니다.
항상 가슴 속에 남아있던 '에쿠우스'여서 연출을 하게 됐습니다.
"(조재현) "28년 만에 '에쿠우스'에.
주인공 앨런이지만 다이사트도 앨런 못지않게 공감이 가네요.
"(송승환) 12월1일부터 시작되는 '연극열전3'의 개막작 '에쿠우스.
인생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송승환은 "'이제 필요한 건 망각 뿐이지' '남은 날이 얼마 없어.
하며 살아왔지만 세월이 정말 빨리 갔다.
1981년 연극 '에쿠우스'에서 주인공 '앨런'을 연기했을 때 느낌이 지금도 생생한데.
처음 오르며 연극에 발을 디뎠다.
이듬해인 1969년에는 동아연극상 역대 최연소 특별상을 받았다.
송승환은 ‘에쿠우스’, ‘더 드레서’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송승환은 “지금 이순재, 신구 선생님이 연극 무대에서 노익장으 과시하고 있다.
선생님 드라마 인기가 보통 아닐 때였다.
그다음에 연극 '에쿠우스'를 했다.
어느 날 신문에 문화면에는 내가 '에쿠우스' 한다고 기사.
하고, 40ㆍ50대가 갖고 있는 부부관계 문제점 그리고 인생에 대한 회의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28년 만에 다시 '에쿠우스' 무대를 밟는송승환은 "회춘한 느낌"이라며 "다시 대본을 읽다 보니 예전엔 몰랐던 것들이 보인다"며 의욕을 불태운다.
구축한 상황만으로 관객의 웃음을 유도해야 하는 역할이기에 많은 배우가 배역을 맡기를 주저하는 역할이다.
1965년 데뷔해 '에쿠우스', '더 드레서' 등의 대표작을 남긴 베테랑 배우송승환에게도 검열관 역할은 부담스러운 도전이었다.